책 소개
평범한 나날도 특별해지는 공간,
구루구루메에서 펼쳐지는 여덟 편의 이야기!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월요일의 말차 카페』로 한국 독자들에게 위로와 따뜻한 기운을 전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가 아오야마 미치코와 세계적 미니어처 아티스트 타나카 타츠야가 다시 만났다.
『일요일의 놀이공원』의 무대는 지역 사람들에게 오래전부터 ‘구루구루메’라 불려온 작고 오래된 놀이공원이다. 어딘가 낯설지만 동시에 어딘가 그리운 이곳에는 회전목마, 푸드코트, 롤러코스터, 이벤트 스테이지, 관람차가 오늘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화려하지 않아도 늘 그 자리에 있는 이 공간은, 저마다의 고민과 사연을 안고 찾아온 이들의 하루를 조금 다르게 만든다.
사랑을 망설이는 사람, 용기를 잃은 사람, 오래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까지. 놀이공원의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덟 편의 이야기 속에서 인물들은 뜻밖의 순간 다시 사랑하고, 다시 용기를 얻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발견한다. 각 에피소드의 인물들은 서로의 이야기 속을 스쳐 지나가듯 연결되며, 구루구루메는 살아 숨 쉬는 하나의 세계로 완성된다. 그 사이를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 앞치마를 입은 커다란 피에로가 느릿느릿 돌아다닌다. 시계 모양의 북을 두드려 시간을 알리고, 오렌지색 풍선을 말없이 건네며, 즉석에서 팝콘을 만들어 나눠 주는 이 존재는 이야기와 이야기를 잇는 구루구루메의 수호자이자 마스코트다.
아오야마 미치코 특유의 다정하고 섬세한 시선은 평범한 하루 속 작은 기적을 포착하고, 타나카 타츠야의 독창적인 미니어처 사진은 장면마다 또 하나의 설렘을 더한다. 숟가락, 포크, 사탕, 아이스크림 같은 일상의 사물들은 그의 손을 거쳐 놀이공원의 풍경으로 재탄생하고, 독자는 현실과 환상이 어우러진 세계 속에서 오래 머물게 된다.
★★★ 서점대상 5년 연속 노미네이트 작가 아오야마 미치코
★★★ 누적 관람객 320만 돌파 미니어처 아티스트 타나카 타츠야
두 작가의 섬세한 시선으로 완성된 세계
당신 안의 반짝임을 발견하게 하는 소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특별한 하루가 된다. 『일요일의 놀이공원』은 바로 그런 찰나의 순간들을 다정하게 포착한 소설이다.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거창한 변화가 없어도 사람은 조금씩 달라진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할 용기를 내고, 오래된 상처를 내려놓고,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는 일처럼.
『목요일에는 코코아를』과 『월요일의 말차 카페』를 사랑했던 독자라면, 이 작품에서도 아오야마 미치코 특유의 따뜻한 온기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이번에도 일상의 틈새에 숨어 있는 기적 같은 순간들을 놓치지 않는다. 여기에 타나카 타츠야의 사랑스럽고 기발한 미니어처 사진이 더해져, 독자는 한 편의 이야기를 읽고 한 장의 풍경 앞에 오래 머물게 된다. 실제 놀이공원이 아닌 손안의 작은 사물들로 만들어낸 세계는 현실과 환상 사이의 독특한 감각을 전하며, 글이 미처 닿지 못한 감정의 여백까지 채워준다.
당신의 평범한 하루에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반짝임이 숨어 있을지 모른다. 『일요일의 놀이공원』은 지친 하루 끝, 잠시 웃음과 설렘을 되찾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는 마음속 놀이공원 같은 소설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오야마 미치코
아이치현 출신으로, 현재 요코하마 시에 거주 중이다. 대학 졸업 후, 시드니의 일본계 신문사에서 기자로 2년간 근무했다. 이후 일본으로 돌아와 도쿄의 출판사에서 잡지 편집자로 일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데뷔작 『목요일에는 코코아를』로 제1회 미야자키책 대상을 수상했으며, 두 번째 작품 『고양이 말씀은 나무 아래에서』로는 제13회 덴도 문학상을 받았다. 2021년부터 2025년에 걸쳐 『도서실에 있어요』, 『너에게 오는 건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야』, 『달이 뜨는 숲에서』, 『쓰담쓰담 치유하마 놀이터』, 『인어가 도망쳤다』가 5년 연속 서점대상 후보에 선정되었다. 그 외에 『월요일의 말차 카페』, 『초콜릿 피스』 등이 있다.
사진 : 타나카 타츠야
미니어처 아티스트이자 사진작가. 1981년 일본 구마모토에서 태어났다. 2011년부터 일상의 평범한 물건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고, 미니어처로 만들어 표현하는 작품 활동 ‘미니어처 캘린더 MINIATURE CALENDAR’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서울, 부산을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개최한 ‘미니어처 라이프 타나카 타츠야의 다시 보는 세상’ 전시회는 누적 관람객 수 320만 명을 기록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00만 명을 돌파했다. 『미니어처 라이프 MINIATURE LIFE』, 『스몰 원더스 Small Wonders』, 『미니어처 트립 인 재팬 MINIATURE TRIP IN JAPAN』, 『미니어처 라이프 앳 홈 MINIATURE LIFE at HOME』 등의 작품집을 펴냈다. 첫 그림책 『작고 작고 큰』으로 일본에서 제15회 MOE 그림책 서점 대상 입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옮긴이 : 권남희
일본문학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지은 책으로 『스타벅스 일기』,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 『번역에 살고 죽고』, 『혼자여서 좋은 직업』, 『귀찮지만 행복해볼까』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월요일의 말차 카페』,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수요일의 편지』, 『마음을 요리합니다, 정식집 자츠』 외 많은 작품이 있다.
목 차
1. 회전목마 … 007
2. 회전 놀이기구 … 037
3. 푸드코트 … 063
4. 롤러코스터 … 089
5. 이벤트 스테이지 … 115
6. 스윙머신 … 143
7. 수영장 … 167
8. 관람차 … 193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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