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황무지였던 제주의 땅을 초록으로 물들인
임피제 신부와 이시돌 목장의 70년 감동 스토리
그 따듯한 온기의 기록
제주 한림의 드넓은 초록 초원에는 수십 년간 제주도와 한국 사회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존재, 이시돌 목장이 있다. 그 중심에는 故 임피제(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신부가 있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953년, 25세의 나이에 한국을 찾은 임 신부는 가난하고 고립되었던 섬 제주에 찾아와 평생을 바쳤다. 임 신부는 선교보다 주민들의 고단한 삶을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 굶주림에 지치고 좌절한 사람들에게 스스로 일어설 힘과 희망을 주는 것이 우선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렇게 탄생한 이시돌 협회는 목장을 짓고 축산주식회사를 설립해 지역의 산업 기반을 만들었고, 양모 니트 브랜드 한림수직으로 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황무지였던 중산간 지역은 드넓은 초원으로 뒤바뀌고, 마을에는 활기가 돌았다.
이 책은 임피제 신부가 아일랜드를 떠나 제주에 도착한 때부터 이시돌 목장의 탄생과 역사,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 70여 년의 이야기를 상세히 다룬다. 단순히 임피제 신부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제주의 역사부터 아일랜드에서 출발한 성골롬반외방선교회의 영향이 어떻게 제주 한림에서 이시돌 목장으로 이어졌는지 그 필연성의 근거를 좇아가며 이야기를 서술하여 이해의 폭과 깊이를 넓혔다. 21세기 이시돌 목장의 변화와 비전을 이야기하는 마이클 신부(현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이사장)의 인터뷰도 함께 담았다. 또한 생전 임피제 신부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작가 준초이의 사진 화보와 글이 더해져 더욱 생생하게 이시돌 목장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책의 수익금 일부는 이시돌 복지의원에 기부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태훈
지역문화정책과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많다. 경남도민일보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에서 일했으며, 2011년 지역스토리텔링연구소를 만들어 지역공동체와 로컬 기업 관련 강의와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2016), 〈지역공동체와 미디어〉(2017), 〈야구하자 이상훈〉(2019), 〈동네 철공소, 벤츠에 납품하다〉(2021), 〈누구에게나 인권이 있을까?〉(2022), 〈우리 국경일 제대로 알기〉(2024) 등이 있다.
지은이 : 준초이
동경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뉴욕에서 생업으로 광고 사진 실전을 쌓았다. 어느덧 사진 인생 50년, 점점 눈앞의 아름다움보다 대상이 보여 주는 삶의 서사에 매혹되어 사진 작업에 빠져들고 있다. 큐슈 국립 박물관, 파리 유네스코 미술관, 부산 시립 미술관, 스위스 다보스 등에서 전시했고, 〈백제〉(2007), 〈수원화성〉(2009) 등의 도록과 사진 에세이 〈메이드 바이 준초이〉(2004), 〈해녀와 나〉(2020)를 출간했다.
목 차
프롤로그 1954년 목포항
제1장 두 개의 섬
제2장 아일랜드 놈
제3장 돼지 신부
제4장 소녀의 꿈
제5장 목장
제6장 개척 농가
제7장 돌봄
제8장 새로운 세대
에필로그 타인을 도우려는 마음
인터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
사진작가 준초이가 만난 임피제 신부님과 성 이시돌 목장
임피제 신부와 이시돌 목장 연대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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