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종 수집가가 들려주는
세계사 속 종 이야기
종은 인류의 초기 기록부터 존재했다. 고대 중국, 3000년 전 바빌론 유물, 성경에도 언급된다. 종은 인류의 삶과 문화, 종교, 문명과 함께 발전해 왔으며, 종을 주조한 장인들은 그 시대 사람들의 역사와 이상을 종에 표현했다. 하나의 종이 탄생하기까지에는 우리가 기억할 만한 역사적, 철학적, 문화적 배경이 존재했다. 그 모든 이야기를 담고 있는 종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긴 역사 속에서 울렸던 것일까.
유명한 종 수집가인 저자가 30여 년에 걸쳐 수집한 세계 각국의 종 1만여 개 중 역사적·문화적 의미가 깊은 종을 선별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19세기 영국에서 유행한 빅토리아 웨딩 유리종, 초기 구급차에 달려있던 황동종, 각국 여왕을 본떠 만든 은종, 세계대전 때 공출되어 녹아 없어질 뻔한 범종, 영화 〈검은 사제들〉과 〈검은 수녀들〉에서 마귀를 쫓는 데 활약한 복음전도자 종 등등 저마다 시대도 다르고 재료도 다른 종의 매력을 소상하게 보여준다.
책에는 각 종의 상징과 예술적 가치부터 기능, 재료의 특성까지 담아 종에 깊게 파고든 저자의 내공이 잘 느껴진다. 행간에 드러나는 노련한 수집가의 우여곡절은 무언가를 수집해 본 적 있다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이다. 수집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그 오묘하고도 깊은 행복을 얻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는, 소위 ‘덕후, 오타쿠’들을 위한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재태
경북대학교 의대 명예교수
대한핵의학회와 갑상선학회 회장, KMediHub 이사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 역임
1991년 이래 10,000여 점의 종을 수집한 American Bell Association, 수석회, 안행수필, 의약평론가회 회원
저서
『종소리, 세상을 바꾸다』, 『종소리가 좋다』, 『칼국수 아줌마의 수육 한 접시』, 『그곳에 희망을 심었네(엮음)』 등 다수
목 차
1 아침을 밝히다
근대를 연 하이테크, 탁상종
황태자의 첫사랑, 하이델베르크 대학 500주년
에덴동산
인도 여인의 발사랑
스웨덴의 꾀꼬리 ‘제니 린드’
결혼 선물과 빅토리아 웨딩종
세 마리의 현명한 원숭이
마추픽추의 굿바이 보이
예술품의 대중화를 선도한 비엔나 브론즈
메이드 인 코리아
기계식 시계와 산업의 발달
2 새 시대를 뽐내다
메리 그레고리 스타일과 크랜베리 유리
‘딩! 동! 댕!’ 소노라 차임벨
19세기 프랑스 인물 탁상종
학교 종이 땡-땡-땡
나를 막아서지 마세요!
아령
서양 문방사우 잉크병 세트
빅터 X-선 회사의 타이머
일본 메이지 시대 오키모노 종
파나마 운하와 기념엑스포
버뮤다 마차 종
창조적인 코로나 종
근대 독일 기계제품의 자부심 DRGM
독일인이 소망한 20세기
3 최고를 꿈꾸다
프랑스 작가 루빈의 청동종과 바르톨디
아르누보 스타일의 금속 원숭이
웃는 얼굴의 괴물 가고일
쉘 아트(조개공예)
플린트(Flint) 유리종
장 드 라퐁텐
독일 술 슈납스와 도른카트 콘
스페인 도자기의 자존심 야드로
입체파를 좋아했던 데시모네의 도자기
브루탈리즘 금속 예술
네덜란드 풍차 은종
쿠리어 & 아이브스의 석판화
뮌헨 옥토버 페스티벌의 메이드
은 제품의 족보와 마리 루이즈
4 누구를, 무엇을 기억하는가?
아기 스튜어트
버뮤다의 흑인 노예 사라 바세트
1차 세계대전 백의의 천사 에디스 캐벨
러시아의 국민 밉상 라스푸틴
러시아 쌍머리 독수리 문장
독일 황제 빌헬름 1세와 프리드리히 3세
오늘도 무사히
1939년 독일전함 그라프 쉬페
Boys, be ambitious!
여성 노동자의 빵과 장미
세 교황이 재위했던 1978년
나의 사랑스러운 못난이
사랑하는 나의 여왕님!
5 전쟁과 평화
제1차 세계대전 영국 육군의 참호 예술
소년십자군
히틀러의 자부심 1914년 독일 철십자훈장
신이시여, 우리와 함께!(Gott mit Uns!)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슬픔
끝나지 않은 전쟁
발랑기가 종(Balangiga bell)의 귀환
안네 프랑크의 희망, 종소리
구리나 철을 남기는 것은 부끄러움을 남기는 것이다
복음전도사의 종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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