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총력전의 시대-AI가 바꾼 딥테크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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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재훈 (드라이트리)
출판사항시크릿하우스, 발행일:2026/08/27
형태사항p.263 46판:20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452246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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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AI가 바꾼 기술 경쟁,

이제 모든 전선이 하나의 전쟁이 된다!”

자율주행, 로봇, 우주, 바이오, 양자 기술까지

딥테크 트렌드, 어떻게 우리의 삶을 다시 설계하는가?


2025년 10월 말, 한국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이 마주 앉았다. 테이블 위에는 희토류와 배터리 광물, 엔비디아의 AI 칩, 미국산 콩과 펜타닐 문제가 함께 올라왔다. 언뜻 보면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의제들이 한자리에서 거래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지금의 기술 패권 경쟁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21세기에는 기술이 외교가 되고, 공급망이 무기가 되며, 반도체와 배터리 같은 핵심 기술의 수출 통제가 국가 간 협상의 카드가 된다. 기술은 더 이상 경제와 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 되었다.

그 변화의 중심에 AI가 있다. 인공지능은 이제 단순한 소프트웨어를 넘어 자동차를 움직이고, 전쟁의 방식을 바꾸고, 로봇의 두뇌가 되고, 신약 개발을 가속하며, 반도체와 전력 수요까지 뒤흔드는 범용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저자는 지금 세계에서는 세 가지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지능이 상품이 되고, 그 지능이 자동차·드론·로봇 같은 물리적 실체를 얻기 시작했으며, 그 모든 기술의 기반이 몇 개의 핵심적인 ‘길목’에 집중되고 있다.

책 《기술 총력전의 시대》는 바로 이 변화의 지도를 그린다. 저자 이재훈은 자율주행,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과 방산, 우주, AI, 반도체, 로봇, 에너지, 바이오, 양자컴퓨팅까지 오늘날 글로벌 기술 경쟁의 최전선에 있는 열 개의 전장을 차례로 살펴본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산업을 따로 보는 것이 아니다. 자율주행차와 무인전투차량은 같은 AI 기술을 공유하고, 전기차의 배터리는 로봇의 핵심 부품이 되며, AI 모델의 경쟁은 반도체와 전력의 경쟁으로 이어진다. 서로 다른 것처럼 보인 기술들이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경쟁의 전선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그 연결과 변화의 구조다. 누가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는가만으로는 앞으로의 패권을 설명할 수 없다. 오히려 어떤 기술이 다른 기술을 움직이는 핵심 고리가 되는지, 그리고 그 길목을 누가 장악하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AI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딥테크 산업의 흐름을 하나의 지도로 파악하고, 개별 기술의 유행을 넘어 앞으로 어떤 기술이 새로운 전략적 가치와 기회를 만들어낼 것인지 읽어낼 수 있다.


기술 패권의 성패는 가장 높은 곳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길목에서 결정된다!


책은 먼저 1장 「자율주행 - 운전하지 않는 인간의 시대」에서 테슬라와 웨이모의 서로 다른 자율주행 전략을 비교하고, 로보택시가 실제로 돈이 되는 사업인지, 그리고 자율주행 시대에 한국은 어디에 서 있는지를 살펴본다. 수천만~수억 킬로미터의 실주행 데이터를 축적한 웨이모·테슬라·중국 기업들과 비교하면 한국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에는 여전히 격차가 있지만, 웨이모가 한국산 차량을 대규모로 활용하는 것처럼 한국은 자율주행의 하드웨어 플랫폼이라는 중요한 길목을 쥐고 있다. 결국 한국의 과제는 이 강점을 발판으로 자율주행의 ‘두뇌’까지 확보할 수 있느냐에 있다.

2장 「전기차 - 게임 체인저, 전고체 배터리 경쟁」에서는 BYD와 테슬라의 전기차 패권 경쟁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전략적 의미를 짚는다. 전기차 경쟁은 자동차 제조 능력만의 경쟁이 아니라 배터리 원재료와 공급망, 기술 표준을 둘러싼 지정학적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LFP 배터리의 부상과 전고체 배터리 경쟁은 기존의 우위를 뒤흔들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

3장 「드론과 방산 - 하늘의 소프트웨어 전쟁」에서는 저가 드론이 전쟁의 문법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안두릴과 팔란티어 같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어떻게 미국 국방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한국 방산 역시 강철과 무기의 제조 경쟁력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AI를 결합한 ‘코드의 전쟁’으로 나아가야 한다.

4장 「우주 - 스페이스X 이후, 우주 산업의 미래」에서는 재사용 로켓으로 우주 산업의 비용 구조를 바꾼 스페이스X를 중심으로 아마존과 중국까지 뛰어든 저궤도 경쟁을 살펴본다. 우주 역시 로켓과 위성의 기술 경쟁을 넘어 통신 주권과 새로운 지정학적 세력권을 둘러싼 경쟁으로 변하고 있다.

5장 「AI 모델 - 지능을 물 쓰듯 쓰는 시대」에서는 AI 지능의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침투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실제로 GPT-3.5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는 비용은 불과 2년 남짓한 기간에 280배 낮아졌고, AI의 가격 경쟁은 맞춤형 추론 칩과 효율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어 6장 「반도체 - AI 시대 진짜 권력」에서는 엔비디아의 지배력과 대만이라는 지정학적 위험, 그리고 HBM을 중심으로 한국 반도체가 메모리 강국이라는 현재의 강점을 어떻게 다음 단계로 연결할지를 짚는다.

7장 「로봇 - 피지컬 AI, 두뇌의 경쟁」에서는 AI가 디지털 공간을 넘어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로 진화하는 흐름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변곡점을 다룬다. 8장 「에너지 - AI 시대 진짜 병목은 전력」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산업 전반의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전과 ESS가 새로운 전략 자산으로 떠오르는 이유를 설명한다.

9장 「바이오 – AI가 만드는 치료제의 세계」에서는 AI가 신약 개발의 속도를 바꾸는 가운데 한국이 세계적인 의약품 생산 역량을 어떻게 새로운 경쟁력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마지막 10장 「양자 – 아직 먼 미래, 계산 패권」에서는 AI 다음 세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양자컴퓨팅과 양자 암호 경쟁을 통해 한국이 가장 늦게 출발한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추격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

열 개의 전장을 관통하면 하나의 결론이 보인다. 이것은 열 개의 서로 다른 기술 전쟁이 아니라 하나의 기술 총력전이다. 자율주행의 두뇌와 무인전투차량의 두뇌는 같은 AI에서 출발하고, 전기차의 배터리는 로봇의 심장이 되며, AI 모델의 경쟁은 반도체 경쟁과 연결되고, 그 모든 기술은 결국 전력이라는 기반 위에서 작동한다. 따라서 승부는 반드시 가장 뛰어난 기술을 가진 쪽에서만 갈리지 않는다. 더 싼 라이다가 자율주행의 판을 흔들고, 더 효율적인 AI가 시장을 뒤집으며, 칩을 설계하는 기업이 아니라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이 세계의 급소가 되기도 한다. 패권은 정상의 깃발이 아니라 길목의 통행권에서 나온다.

이 관점에서 보면 한국의 위치도 새롭게 보인다. 한국은 모든 기술의 ‘왕’은 아니지만 자율주행의 하드웨어 플랫폼, 배터리와 전고체, 방산의 제조 역량, 위성, HBM, 로봇 부품, 원전과 ESS, 의약품 생산, 양자 암호 등 세계 기술 공급망 곳곳에 없어서는 안 될 ‘마디’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이 자리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다. 중국의 물량전은 기존 길목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는 공급망의 위치를 바꾸며, 새로운 기술은 기존의 길목 자체를 우회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 한국에 필요한 것은 이미 확보한 길목을 더 깊게 파고, 필요한 기술은 적극적으로 빌리되 그 자리에 머물지 않으며, 기업의 기술 경쟁을 국가 차원의 전략으로 끌어올리는 일이다.

《기술 총력전의 시대》는 AI가 바꿔놓은 딥테크의 지형을 따라가며, 앞으로의 기술 패권이 어디에서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지금 세계가 벌이고 있는 경쟁의 본질을 알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각각의 기술을 넘어 서로 연결된 하나의 거대한 전쟁의 지도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이재훈(드라이트리)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선임연구원으로 기업 협력 및 정책 지원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술혁신과 AI·모빌리티·우주산업, ESG와 생산성, 딥테크 산업정책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AI와 국가 경쟁력, 딥테크 패권 경쟁, 기술혁신 전략,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다.

2021년부터 ‘드라이트리’라는 필명으로 기술·산업 분야 글쓰기를 이어오고 있으며, AI·우주·반도체 등 미래 산업의 변화와 국가 경쟁력에 대한 분석 글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영어통번역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국제정치)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가천대학교 기술경영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2027년 8월 졸업 예정이다. 국내외 SSCI, SCOPUS 학술지에 기술경영 및 국제정치 관련 논문 15편을 게재했으며,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AI 전력 전쟁》, 《스페이스X가 온다》, 《일론 머스크의 DOGE》, 《딥테크 바이오 에너지 전쟁》, 《딥테크 AI 로봇 전쟁》, 《딥테크 전쟁, 시장을 파괴하는 창조적 독재자들》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딥테크 전쟁’ 3부작을 완성했다.


목 차

프롤로그 | 왜 지금, 기술 패권인가?


1장. 자율주행 - 운전하지 않는 인간의 시대

테슬라와 웨이모, 두 가지 철학의 충돌

로보택시는 돈 되는 사업인가?

한국은 자율주행 시대 어디에 서 있는가?


2장. 전기차 - 게임 체인저, 전고체 배터리 경쟁

BYD vs. 테슬라, 전기차 패권 전쟁

배터리는 어떻게 지정학의 무기가 됐는가?

한국 배터리 산업은 살아남을 수 있는가?


3장. 드론과 방산 - 하늘의 소프트웨어 전쟁

드론이 바꾼 전쟁의 문법

안두릴과 팔란티어, 실리콘밸리가 펜타곤을 바꾼다

K-방산은 강철을 넘어 코드로 갈 수 있는가?


4장. 우주 - 스페이스X 이후, 우주 산업의 미래

로켓을 재활용한다는 미친 생각

별들의 싸움, 그리고 저궤도 점령전

누리호를 넘어, 어떤 게임을 할 것인가?


5장. AI 모델 - 지능을 물 쓰듯 쓰는 시대

지능을 토큰 단위로 판다는 것

600만 달러가 깨뜨린 신, AI 패권의 다극 전쟁

소버린 AI, 한국은 자기만의 지능을 가질 수 있는가?


6장. 반도체 - AI 시대 진짜 권력

엔비디아는 칩을 만들지 않는다

대만이라는 화약고, 그리고 칩의 전쟁

한국 반도체, 메모리의 함정을 벗어날 수 있는가?


7장. 로봇 - 피지컬 AI, 두뇌의 경쟁

프로토타입에서 노동자로, 휴머노이드의 변곡점

피지컬 AI, 로봇이 세상을 이해하는 법

한국 로봇, 무엇이 부족한가?


8장. 에너지 - AI 시대 진짜 병목은 전력

GPU보다 먼저 동난 것은 전기

전력이라는 새 무기


9장. 바이오 - AI가 만드는 치료제의 세계

AI로 더 빨라진 신약의 시계

약을 설계하는 나라가 아니라, 약을 만드는 나라


10장. 양자 - 아직 먼 미래, 계산 패권

0이면서 동시에 1인 컴퓨터

‘놓치면 끝’인 기술로의 압축 추격


에필로그 | 기술 총력전의 시대, 누가 길목을 쥐는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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