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수필집 『100세 클럽 가입을 위하여』로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김한불 작가가 첫 시집 『땅별과 땅별마을 사람들』 제1권과 제2권을 동시에 출간했다.
오랫동안 수필을 통해 삶의 지혜와 건강한 노년의 철학을 전해온 김한불 작가는 이번 시집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터전인 '땅별'을 시적 상상력으로 새롭게 호명하며, 자연과 인간, 문명과 신화를 아우르는 폭넓은 사유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전 2권으로 엮인 이번 시집에는 모두 77편의 시가 수록됐다. 올해 희수(喜壽)를 맞은 77세의 시인이 자신의 삶과 문학을 기념하며 77편의 작품을 두 권으로 나누어 동시에 출간한 것은 이번 시집이 갖는 또 하나의 특별한 의미다. 숫자 77은 단순한 나이를 넘어 한평생 축적된 사유와 성찰이 응축된 문학적 결실을 상징한다.
무엇보다도 이번 시집에는 한국어ㆍ영어·스페인어 등 3개 국어로 편집돼 국내 독자는 물론 해외 독자들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본인의 시로 세계독자들과 교류하면서 국경과 언어를 넘어 ‘땅별’이라는 인류 공동의 삶터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시인의 의지가 담겨있다. 단순한 번역을 넘어 한국문학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츨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시집의 중심에는 우리가 태어나 살아가고 앞으로도 후손들과 함께 삶을 이어갈 터전인 '땅별'이 놓여 있다. 기후변화와 생태계의 위기, 자연과 인간의 공존, 생명의 순환 등 오늘날 인류가 마주한 다양한 문제들이 시인의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선으로 형상화된다. '땅별'은 단순한 행성이 아니라 인간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의 삶터이자 미래를 향한 책임의 공간으로 그려진다.
한편 시인은 시선을 인류 문명의 뿌리인 그리스·로마 신화로도 확장한다. 오늘날 세계 문화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신화 속 인물과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하며, 인간 존재의 근원과 삶의 본질을 탐색한다. 신화는 과거의 전설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는 상징으로 되살아난다.
김한불 시인의 시는 일상의 언어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자연과 역사, 신화와 철학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성찰하는 생태적 감수성과 문명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이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첫 시집이지만, 오랜 세월 수필가로 다져온 사유의 깊이와 문장의 밀도가 시 곳곳에 배어 있다. 삶을 오래 살아낸 사람만이 건넬 수 있는 절제된 언어와 따뜻한 시선은 독자들에게 '땅별'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묻게 한다.
『땅별과 땅별마을 사람들』은 한 시인의 희수를 기념하는 출간을 넘어, 인간과 자연, 문명과 미래를 함께 성찰하는 인문학적 시집으로 독자들에게 오래 기억될 작품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한불
본명: 김종박
서울대 국문과졸. 서울시청 근무, 청와대행정관 역임.
한국문인협회, 성동문인협회, 순창문인협회 회원.
‘100세 클럽 가입을 위하여 Ⅲ’ 등 수필집 5권 발간.
목 차
머리말 / 4
Preface / 6
Prefacio / 8
한국과 스페인 / 18
appendix Korea and Spain / 94
anexo Corea y España / 170
가우디, 곡선으로 쓴 기도 / 20
appendix Gaudí, Prayer Written in Curves / 96
- Dedicated to the 100th anniversary of his death
anexo Gaudí, Oración escrita en curvas / 172
- Dedicado al centenario de su muerte
프로메테우스의 불 / 22
appendix Prometheus’s Fire / 98
anexo El fuego de Prometeo/ 174
한글 / 24
appendix Hangeul / 100
anexo Hangeul / 176
배달겨레의 성전, 천부경 / 26
appendix The Holy Scripture of the Baedal People, Cheonbugyeong / 102
anexo La Sagrada Escritura del Pueblo Baedal, Cheonbugyeong / 178
두 개의 내전 / 27
appendix Two civil wars / 103
anexo Dos guerras civiles / 179
유대인들의 또 하나의 불행 / 29
appendix Another unhappiness of the Jews / 105
anexo Otra desgracia de los judíos / 181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한 해 / 31
appendix One year since the outbreak of the Ukrainian-Russian War / 107
anexo Un año desde el estallido de la guerra ucraniano-rusa / 183
코로나19 이후 / 33
appendix After COVID19 / 109
anexo Después del COVID19 / 185
높[北]극곰의 슬픔 / 35
appendix The Sorrow of the Polar Bears / 111
anexo Tristeza de los osos polares/ 187
6도의 멸종 / 37
appendix Extinction of 6 degrees / 113
anexo Extinción de los 6 grados/ 189
으뜸검[最高神] 제우스의 몸바꿈 / 39
appendix The Transformation of Zeus, the Supreme God / 115
anexo La transformación de Zeus, el Dios supremo / 191
성조 독수리 / 41
appendix Holy Bird Eagle / 117
anexo Águila sagrada / 193
테티스의 브로치 / 43
appendix Thetis’s Brooch / 119
anexo El broche de Tetis / 195
왜 돌기둥만 달랑? / 45
appendix Why are only the stone pillars hanging? / 121
anexo Por quésolo cuelgan los pilares de piedra? / 197
1.1°C와 1.5°C / 47
appendix 1.1°C and 1.5°C / 123
anexo 1,1°C y 1,5°C/ 199
2°C 차이 / 49
appendix The Difference of 2°C / 125
anexo La diferencia de 2°C/ 201
천산갑/ 51
appendix Pangolin / 127
anexo Pangolín / 203
바오밥 나무 / 53
appendix Baobab tree / 129
anexo Árbol baobab / 205
기후난민 / 55
appendix Climate Refugees / 131
anexo Refugiados climáticos/ 207
꿀벌들의 사투 / 57
appendix The Desperate Battle of the Honeybees / 133
anexo La desesperada batalla de las abejas meliferas / 209
무궁화 / 59
appendix Rose of Sharon / 135
anexo La Rosa de Sarón / 211
비빕밥과 파에야 / 61
appendix Bibimbap and Paella / 137
anexo Bibimbap y paella / 213
향신료 육두구 / 63
appendix Spice Nutmeg / 139
anexo La especia nuez moscada / 215
중국인들의 차 / 65
appendix Chinese Tea / 141
anexo Té chino / 217
혹등고래의 똥 / 67
appendix Humpback whale’s poop / 143
anexo Excrementos de ballena jorobada / 219
남아공의 테이블보 / 69
appendix South African Tablecloth / 145
anexo Mantel sudafricano / 221
검[神]의 선물 카카오는 / 71
appendix Cacao, the gift of the god / 147
anexo Cacao, el regalo del Dios/ 223
어느 세노테에서 / 73
appendix In a cenote / 149
anexo En un cenote / 225
흑사병 / 75
appendix The Black Death / 151
anexo La peste negra / 227
가상비서-virtual assistant / 77
appendix Virtual assistant / 153
anexo Asistente virtual / 229
제잡이 / 79
appendix Jejabi* / 155
anexo Jejabi* / 231
두 대문호의 수수께끼 / 81
appendix The Mystery of Two Great Writers / 157
anexo El misterio de dos grandes escritores / 233
운석의 힘 / 83
appendix The Power of Meteorites / 159
anexo El poder de los meteoritos/ 235
「환단고기」에서 / 85
appendix From the HwandanGogi / 161
anexo Del HwandanGogi / 237
위안부 할머니의 절규 / 87
appendix The Cries of the Comfort Women / 163
anexo Los gritos de las abuelas de consuelo / 239
김대중 대통령-동양의 넬슨 만델라 / 88
appendix President Kim Dae-jung : Asia’s Nelson Mandela / 164
anexo El presidente Kim Dae-jung : el Nelson Mandela de Asia / 240
맺는말 / 90
Epilogue / 167
Epílogo / 243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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